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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작황 평년작, 가격은 약세 예상
지난해 곶감 아직 남아, 가공식품 활기 전망

감나무 가로수의 감이 하루가 다르게 붉어지고 있다.
상인 및 감 전문가에 따르면 올해의 감 작황은 평년 수준이나 가격은 약세를 점치고 있다.
이유는 지난해 만든 곶감이 아직도 저온저장고에 상당수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이 곶감생산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한 콘티에 7~8만원 하던 상품이 올해는 1만원 정도 내린 5~6만원선에 거래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문 상인의 관측이다.
감 출하 시기는 10월 10일부터 시작돼 10월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곶감 대상들은 멀리 상주까지 감을 사러가기도 하는데, 올해 곶감생산이 부진하다면 아이스감과 아이스샤벹, 감식초 등 감 가공식품이 활성화 될 가능성도 크다.
올 포도축제에서도 아이스감과 아이스 샤벹의 인기는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정도로 대단했고, 감은 저공해 식품에다 각종 성인병에도 좋아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편 영동초에서는 올해 가장 먼저 감 깎는 실습을 했다. 학생들에게 곶감이 생산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케하기 위해 교내에 심은 감 10여 콘티를 수확한 후 교사의 지도아래 감을 깎아 매다는 과정을 실습했다.

■ 2008-10-09 (목) 08:20 ( 581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