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포도 및 세레단 출하 한창
서울 가락동시장 출하, 당도 높아 1만5천원대 거래
군내 포도소득 연간 955억원, 단일품목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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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일의 포도주산지인 영동에서는 요즘 마스캇베리에이(MBA) 수확에 이어 세레단 출하가 한창이다.
일명 머루포도로 불리는 MBA는 중만생종으로 당도가 18~22°Bx로 높고 머스켓향이 독특해 생식과 양조 겸용으로 소비된다. 학산과 양강, 영동읍, 용화면 등에서 재배되는 MBA는 출하 초기인 9월말에 1만2천원대를 형성했으나, 현재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5kg박스당 1만 5천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MBA 재배면적은 480ha로 1만2천8백톤이 생산되어 조수익이 225억원에 이른다.
만생종인 세레단도 올해 비가 적게 왔고 일조량이 많아 수확이 1주일가량 빨라졌다. 학산과 용화가 주산지인 세레단은 평균 당도가 20°Bx로 높아 서울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출하가격은 MBA와 비슷한 1만4천원~1만5천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군내 85ha에서 1,700톤이 생산돼 38억원의 조수익이 예상된다.
영동군 전체 포도생산량은 3,918농가에서 2,198㏊를 재배해 연간 4만1,753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12.4%, 충북의 76.5%를 차지하는 양이다. 2007년말 기준 연 소득은 955억원에 이르고, 호당 조수익은 2,438만원에 달해 농산물 단일품목으로 최고를 기록한다.
한편 영동포도 수출협의회는 올해 학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세레단과 MBA 등 만생종 포도 30톤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 2008-10-16 (목) 11:45 ( 58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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