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물한계곡이 충북도내 관광지 중에서 여름철(3/4분기)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간한 ‘관광지 방문객보고통계’ 여름철 관광지 베스트10에 따르면, 올 여름 충북도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은 1,445만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 16.7%(207만명)가 증가했다. 올 여름철에 영동 물한계곡을 찾은 관관객은 171만명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단양팔경(107만명), 3위는 수안보온천(63만명)이며, 보은 속리산은 20만명으로 10위에 그쳐 물한계곡이 충북도내 관광지 중에서 여름철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외국인 관광객도 11.4% 증가한 17만명을 기록했는데, 도내 외국인 선호관광지 베스트10에는 영동의 난계국악박물관(7천명)이 4위, 송호국민관광지(6천명)가 6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물한계곡이 여름철 관광객 도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외국인 선호 관광지도 충북의 10곳 중 2곳이 포함됨에 따라 ‘관광영동’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영동군은 물한계곡에 편의시설을 갖추는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고당리 국악타운에는 국악기 체험촌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천태산과 물한계곡, 송호관광지 주차료를 폐지해 앞으로 영동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광영동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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