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장주공)는 14일 제2차 의정비심사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군의원 의정비를 3,092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 제2차 의정비 잠정결정액은 올해 지급된 3,480만원보다는 388만원 적게 결정돼 11.15% 삭감된 액수이나 행정부 권고안 2,888만원보다는 13% 많은 금액이다. 월정수당이 1천772만원, 의정활동비가 1천320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내년도 의정비는 향후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주민여론을 수렴한 뒤 28일 3차 회의에서 의정비 수준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동결한 데 이어 공공기관들도 최근 경제위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인건비 인상을 동결하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가 내년 의정비를 잠정적으로 초과 책정했기 때문에 내년도 지방의원 의정비 삭감 폭이 예상보다 소폭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비난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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