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와인을 생산하는 영동의 향토기업 (주)와인코리아는 지난 22일, 회사 내에 새로 건립된 영동농특산물 판매센터 준공식과 함께 올해 출시된 샤토마니 누보 와인 개봉식을 가졌다. 김석렬 공동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봉식에는 영동의 각 기관 단체, 주민은 물론 늦가을 와인 향취에 젖고 싶은 관광객 1백여명이 와인열차를 타고 찾아와 올해의 햇 포도주 출시를 축하하며 누보 와인의 상큼한 맛을 즐겼다. 윤병태 대표이사는 “올해는 날씨가 좋아 맛과 향이 더욱 좋은 누보와인이 탄생했다”며 “앞으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포도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구복 군수도 “포도산업이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을 감안할 때 포도 및 포도산업의 육성은 우리의 당면과제”라며 “영동에서 생산 제조된 포도주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출시된 누보 와인은 올해 영동에서 생산된 캠벨 포도를 45일간 숙성. 발효시켜 알코올 농도 10%로 만든 와인으로 종류는 ‘스위트'와 '드라이' 2종류로 출시됐다. 와인 문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저마다 와인의 맛에 대한 품평도 이어졌는데, 달콤하고도 톡 쏘는 탄산의 맛이 강해 상큼한 느낌이 든다고 평했다. 와인과 함께 곁들여진 색소폰연주와 국악공연, 그리고 영동출신의 한스밴드가 멋진 공연을 펼쳐 와인 개봉식은 그야말로 맛과 멋이 어우러진 문화행사로 이어졌다. 올해 출시된 샤토마니 누보와인은 모두 20만병으로 전국의 대리점과 대형마트를 통해 1병에 1만4천원에서 1만8천원 정도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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