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권)와 지도자연합회(회장 박희문)는 지난 27일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열매마을 부녀회원 40명을 초청, 농심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의 만남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와 농촌관광을 활성화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주부들은 이날 이상길(58세, 양강면 남전리)씨가 저장중인 감으로 곶감을 깎고, 홍시 만드는 설명을 들은 후 시식 시간도 가졌다. 이어 학산 금강모치마을을 방문하여 손두부 만들기와 투호, 활쏘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하고, 전통식단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심천면 고당리 국악박물관을 견학해 국악기 제작 등을 관람하고 즉석에서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김타순(44세)씨는 “도시를 떠나 농촌의 풍요로움을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며, 전통 국악기를 살펴보고 연주하는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희권 소장은“도농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영동의 넉넉한 인심과 관광자원을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부들은 반건시와 사과, 배 등의 농산물을 구입해 농가에서는 15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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