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 제5차 사회복지포럼이 지난 10일, 사회복지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실시에 따른 사회복지서비스 현장의 대응방안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사회복지 전공자와 현장 관계자들이 토론자와 패널 등으로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청주산남노인복지센터 배선희 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설명과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 지정패널로 참석한 박병진 군의회의원은 요양보호사의 교육 강화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당부했다. 또 우찬홍(예향원대표)씨는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수입에 의존한 복지용구에 대해 노인요양보험제도가 졸속하게 제정됐다고 지적했다. 보생원 박제천씨는 기존의 노인복지법상 노인복지시설은 모두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되어 현재 노인복지시설이 없는 공공 인프라의 붕괴를 지적했고, 답변에 나선 건강공단영동장기요양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내년부터 노인성 예방사업을 실시하며 요양기관의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요양사의 인권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등 다양한 문제 질의와 토론이 이어져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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