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이 겨울방학 동안 전문 국악인들과 동호인들의 연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 겨울 국악기 실력을 쌓으려는 연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2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국악기 체험전수관은 ‘서울풍물굿대’ 회원들이 등 3회에 걸쳐 15일간의 일정으로 전수관 예약을 마쳤으며,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청주교대 국악동아리, 원광디지털대학생, 허브국악연주단, 등이 국악공부를 위해 많게는 9박10일간씩 예약을 한 상태이다. 전수관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금강을 낀 4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50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를 갖춘 데다 인근에 박연 선생 생가, 난계사당,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이 있어 다양한 국악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32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1천500㎡ 규모로 건립된 난계체험전수관은 공연장과 체험전수실, 세미나실, 개인연습실, 식당,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방문객을 위해 2명의 지도강사를 배치하고 한꺼번에 70명이 연습할 수 있는 체험전수실을 하루 3만원씩(숙박은 1인당 5천원) 저렴하게 빌려주고 있다. 지난해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을 다녀간 체험객은 5만9천여명으로 2007년 3만5천여명보다 68.5% 증가했으며, 사용료 징수액도 1,546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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