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범계)가 운영하는 ‘즐거운 방학교실’이 저소득 자녀들의 보람찬 방학을 보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산· 양산· 미봉· 양강초등학교 학생 40명은 영동군의 지원으로 방학중에도 무료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일부터 기초 학습교실과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 오는 2월 4일까지 23일간 학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국어, 수학 등 기초학습지도뿐만 아니라 꾸미기, 그리기, 체육, 논술, 만화, 요리, 컴퓨터, 예절, 현장탐방, 친환경 벼룩시장, 전시회 등 다양하게 편성해 아동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되도록 하고 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 강사들을 초빙하고, 수시로 가정방문을 실시해 아동의 가정환경과 부모의 관심도를 측정, 교육에 활용하며 아동카드를 작성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아동지도 관리를 하고 있다. 또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소외감과 열등감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도농간 벌어지는 소득과 문화의 격차로 소외되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짧은 방학동안만이라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짠다”고 밝혔다. 한편 겨울방학교실은 교육격차가 심한 면지역 학생들의 교육서비스를 높여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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