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구복 군수와 학교법인 금강학원 김맹석 이사장이 참가한 가운데 노인전문병원 위?수탁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노인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영동대 내에 건립중인 노인전문병원은 총 39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9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협약내용은 총22개 항목으로, 병원 운영의 업무대행 및 위탁, 사업계획서 제출, 병원 입원자 등에 대한 적절한 요양치료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관리규정 계획수립과 운영전반에 대해 군에서 지도?감독을 할 수 있는 내용 등이다. 위탁운영자 공모에 따라 최종 결정된 영동대는 지난 2002년부터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를 운영해왔고, 간호학과도 신설해 노인병원과 연계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신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영동대는 또 관련 학과들이 유기적으로 지원해 치료와 휴양기능을 갖춘 시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동대는 대학 정문 인근 부지 1만㎡를 영동군에 기부채납하고, 2월 개원 후 앞으로 10년간 운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 병원용지로 기부채납할 1만㎡ 외에도 병원 확장에 대비해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한의학과나 의예과를 유치해 우수한 의료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위탁운영자 선정의 어려움으로 예정보다 착공시기는 늦어졌지만 2월에 노인전문병원이 개원되면 지역 노인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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