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면 우매리 등 군유림 3개소에 대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군은 고로쇠 수액 채취 철을 맞아 민주지산, 백화산 등 고산지대 군유림 16ha의 고로쇠나무 1천여그루에 대해 이 지역 주민 3명에게 수액 채취를 허가했다. 오는 3월 30일까지 1만여 리터의 수액을 채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로쇠 수액은 채취 시기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올해 판매 예상가는 18ℓ 한 통에 4～5만원, 10ℓ에는 2만5천원 정도 거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동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해발 500m이상에서 위생적인 방법으로 채취하는 청정 음료로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일반 천연수에 비하여 칼슘은 약40배, 마그네슘은 27배 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수액은 채취시기별 효능의 차이와 수목생육 장애를 준다는 일부 의견은 있으나 국립산림과학원 및 산림관리청의 연구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심하고 수액채취 및 음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은 민간요법에서 위장병,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과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수액의 과다채취로 나무 생육에 피해를 주거나 무단 채취하는 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의:☏ 74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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