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노인복지관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을 다지고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되는 복지관은 지난 9일부터 학습, 취미, 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문화를 즐기려는 노인들로 활력이 넘치고 있다.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한편 노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은 가요, 합창, 댄스, 체조, 무용, 풍물, 컴퓨터, 한글 등 12개 과목으로, 16개 반에서 총 867명이 수강하고 있다. 강좌는 과목당 1회 2시간씩 매주 2회에 걸쳐 운영되며, 오는 12월 24일까지 1년간 지속된다. 특히 인기가 있는 강좌는 가요반(강사 이운주)은 290명이나 신청해 즐거운 노래소리로 건강과 웃음을 담고 있으며, 155명이 지원한 댄스스포츠반(강사 정은교)은 나이를 잊은 멋진 리듬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밖에도 관절염체조반 80명, 밸리댄스반 60명이 신청해 건강을 다지고 즐거운 삶을 유지해나가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3층 체력단련실에는 전문 헬스트레이너가 초빙돼 주 2회 운영되며,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에 영화가 상영되고, 건강과 관련한 교양강좌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3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경로식당을 운영해 2백여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복지관의 강좌 운영이 널리 알려지면서 새로운 노인문화의 중심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더욱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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