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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도심공원 2단계 용두공원 준공
편경, 편종, 12율관 등 난계 박연 표현시설물 설치
어린이 복합 놀이시설 조성, 주민 건강증진,휴식공간

영동군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된 용두공원 2단계 사업이 완공돼 지난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용두산 앞 삼봉천 변 8천500㎡에 완공된 용두공원은 총 12억원을 들여 광장과 운동시설，놀이시설, 휴게시설, 조경시설，주차장 등이 조성돼 있다.
2단계 용두공원은 자연지형과 경관을 최대한 살렸고, 공원 테마를 ‘난계 박연’으로 정해 진입부 바닥블록을 국악기인 편종과 편경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또 중앙 광장에는 음악가이자 뛰어난 천문학자였던 난계 박연이 그린 ‘혼천도’에 착안해 별자리 43개를 태양광 블록으로 설치해 밤에 빛나도록 했으며, 별자리 위에는 박연 선생의 대표적 업적인 12율관을 16.3배(높이 5.75m, 폭 2m)로 확대 설치해 한국 전통의 소리가 세상에 널리 퍼지는 형상으로 풍경소리 조형물을 설치했다.
공원 산책로 주변에는 조형등 7개를 북두칠성 모양으로 세우고, 불빛이 7가지 무지개 색으로 빛나게 해 영동군 브랜드 슬로건인 ‘레인보우’의 이미지를 살렸고, 어린이를 위한 복합 놀이시설은 용을 테마로 애벌레 모양의 놀이벽, 윷놀이 등 게임을 할 수 있는 놀이벽, 포토존과 함께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벽을 설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공원안 산책로는 이팝 꽃길을 조성하는 등 10종류의 야생화를 심어 초봄 산수유를 시작으로 늦가을 홍단풍까지 피고 지도록 해 계절마다 정취를 살릴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2단계 용두공원 완공으로 지역에도 쾌적한 도심공원을 갖게 됐다”며 “군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09-03-18 (수) 17:03 ( 602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