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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경찰서, 결혼이민자 운전면허교실
번역교재 무료 제공 등 이주여성 정착도와

결혼이민자 10개국 193명 거주, 2종 보통면허 20명 신청
영동경찰서(서장 최영덕)에서는 4월 1일부터 5월말까지 2개월 동안 군내 여성결혼이민자 2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다.
운전면허 필기시험 무료교육을 실시하는 경찰서는 영동군다문화가족센터와 연계해 언어소통 등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권익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면허교실은 영동군다문화가족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경찰서 외사담당 윤회운 경사가 지도하며, 한국어 교재와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번역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면허는 원동기(오토바이)와 2종 보통 운전면허로 여성결혼 이민자가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내용은 운전면허의 취득, 차량 운행시 안전운전 요령, 자동차의 점검 및 관리, 교통사고 발생시 조치요령 및 법적인 책임여부, 기타 생활법률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과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이 단체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필기시험 합격 후 실기시험을 위해 운전학원을 주선하는 등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현재 영동군내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는 베트남 90명, 중국 51명(조선족 20명 포함), 필리핀 18명, 일본 10명 등 10개국 193명이다. 문의: ☏742-0113.

■ 2009-04-01 (수) 16:54 ( 604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