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와 영동군이 도·농간의 정보격차 해소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해 3월부터 추진해온 7차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가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8일 양산면 송호리에서 박경배 충북부지사, 정구복 군수, 오병택 군의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솔향기수박 정보화마을’ 정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송호리 정보화마을은 도비 등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마을 전체에 광케이블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망과 컴퓨터와 영상장비를 갖춘 마을정보센터를 구축해 정보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상거래를 위한 홈페이지 등의 정보콘텐츠를 구축했다. 또 송호국민관광지 등 주변의 관광지를 활용한 테마관광, 주말농장체험,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갖춰 도시민의 특색 있는 휴식처로, 농촌체험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특히 마을홈페이지(sol.invil.org)를 통해 마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의 예약을 받고, 특산물인 수박, 당근 등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하기 위해 정보화 교육을 받았다. 또 마을 앞 28만㎡의 울창한 송림을 자랑하는 송호국민관광지와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금강,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양산팔경 등이 위치해 있어 마을 홍보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충북도 내에 20개의 정보화마을이 운영되고 있으며, 영동군에는 2005년에 조성된 학산면 ‘황산포도마을’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솔향기수박마을’ 등 두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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