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포도산업의 안정적인 육성·발전을 위해 제3섹터 방식으로 출자한 와인코리아(주)가 지난해 50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코리아㈜ 농업회사법인(대표 윤병태·김석열)은 지난 9일 ‘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4기 재무제표에 의한 총 자산은 101억 1317만원이며, 유동자산 64억 7천463만원, 고정자산 36억 3천854만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매년 1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내던 경영 구조가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 8천782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보고했다. 2008년도 경영실적을 보면 총 50억2천5백만원(주세포함)으로 포도주 36억9천5백, 샴페인 5백, 포도즙 4억7천7백, 복분자 1억6천5백, 와인트레인 6억5천7백, 기타임가공 2천6백만원의 매출성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올 매출을 지난해보다 14억7천5백만원이 늘어난 6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포도주 45억5천만원, 샴페인 1천5백, 포도즙 7억, 복분자 2억, 기타(임가공 수입등) 3천5백, 와인트레인 10억원 등으로 잡고 있다. 특히 와인트레인 운행횟수를 4회(화,수,토,일)로 증회시키고 가격은 8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와인족욕체험, 와이너리 견학, 토굴 국악체험 등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와인코리아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휴일까지 반납한 직원들의 단합과 원가 절감 등 경영구조 개선으로 소폭이나마 흑자를 낼 수 있었다”며 “포도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새로운 군민기업으로 태어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인코리아는 영동군이 회사지분의 30%인 22억5천만원을 출자한 군민기업으로 지역의 우수한 포도산업의 기반아래 토종 포도주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향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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