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신축하고 외곽으로 이전한 영동군내 각 관공서의 옛 건물과 사택들이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각이 되지 않고 그대로 비어 있어 영동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각 면단위에도 학산면사무소, 양산보건지소 등 공유재산들이 수차례 매각 공고를 했음에도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관망하고 있는 등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군이 내놓은 공유재산은 학산면 서산리 구 학산면사무소(건축면적 363.7㎡)로 지난 2003년까지 학산농협에서 연쇄점으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이며, 4차(2억6천만원)까지 가는 매각공고에도 불구 불발됐다. 또 양산면사무소 내로 신축 이전한 구 양산면보건지소 건물(양산 가곡리, 건축면적 166.92㎡)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 2007년 4월 용도폐지하고 매각 공고했으나 현재 3차(7천359만원)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실과소장들의 사택으로 사용했던 영동읍 영산타워아파트 1303호(55.32㎡)도 2차(5천25만원)공고까지 나갔고 3차 공고를 준비 중에 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의 공유재산매각에도 큰 영향을 미처 일선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면까지 나가 건물을 관리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유찰이 장기화 되면서 구 학산면사소 건물의 경우 외벽도색이 벗겨지는 등 미관까지 흐려 임대마저 어려운 실정으로 다시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을 할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 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영동읍내 빈 관공서는 비교적 활용도가 높아 구 법원 지청 부지는 국세청이 매입해 영동세무서가 신축될 예정이며, 구. 한전은 공공도서관 신축을 위해 군에서 매입을 추진 중이다. 또 구. 영동소방서는 의용소방대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도 소방본부와 협의 중이며, 영동농협 역전지소는 농업인단체협의회에서 농산물유통센터와 농업인회관 신축을 추진 중에 있어 새 이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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