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봉초, 작은 학교 특별한 교육 ' 주목 '
전교생 30여명, 2007년 폐교위기에서 보류돼
국악, 환경 등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시범학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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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30여명의 작은 시골학교인 미봉초등학교(교장 박주용)가 특별한 교육서비스로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충북도교육청의 전교생 50명 미만 학교 통폐합 추진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던 미봉초는 학생과 학부모, 동문과 주민 등이 힘을 합쳐 폐교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학교살리기에 적극 나서 폐교가 보류된 상태다.
그 후 미봉초는 농촌, 국악, 금강, 그리고 소규모 등 네가지 특색을 살려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고 있다.
미봉초는 첫째, 학교내외의 자투리땅에 생태텃밭을 운영하고 상추, 치커리, 쑥갓 등 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해 학생들에게 신선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는 영동지역의 국악 인프라를 활용해 국악교육을 특성화하고, 동문회로부터 기증받은 해금 21대를 시작으로 해금과 사물놀이반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해금특성화학교운영비 3천만원이 지원되고, 문화예술지원대상학교로 선정됐고, 청주해금앙상블 등 각종 공연이 이루어져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셋째, 미봉초 학구내에 흐러가는 금강을 활용한 환경교육으로 올해 환경교육연구학교, 금강유역환경청의 녹색성장시범학교, 에너지시범학교, 학교숲 시범학교 등으로 선정됐다. 넷째는 ‘소규모 인원’을 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각 학급에 300권이 넘는 최신 양서를 학급문고로 배치하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은 학습결손 시작부분부터 보충지도를 실시하는 등 작은 학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2009-04-30 (목) 10:37 ( 60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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