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소홀했던 소수 비주류 품목의 육성과 고부가가치 신품목 개발을 위한 ‘틈새농업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아이디어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새롭게 구상한 ‘틈새농업 육성사업’으로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난 4월 한달 동안 각 읍면을 통해 농가 공모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수국차, 한라봉, 이끼재배, 지피식물원, 오미자, 체리, 천마, 화훼 등 총 12건에 7억3천4백만원의 사업이 신청됐다. 공모결과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사업비가 신청되었으며, 사업내용도 행정당국에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사업이 다수 발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제한된 사업비를 감안, 행정, 농협, 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업심의회를 열고, 총 12건의 신청사업 중 우선순위를 두어 5개 사업을 심의·확정하고, 6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확정된 틈새농업은 수국차 생산시설, 오미자 재배단지(공동), 화훼전문 생산시설, 한라봉 재배시설, 천마 재배시설 등이며, 예산의 범위내 고 순위자 순으로 사업비를 배정했다. 우선순위 평가기준은 농가 경쟁력, 해당품목의 전문성, 농가열의, 품목의 특화성, 사업계획서, 사업부지 확보, 판로확보 여부, 사업비 규모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서류검토 및 현지실사·면담 등 객관적 평가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연내 조기에 마무리하는 한편,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수사업은 일반농가에도 전략적으로 확대 보급시킬 계획이며, 2010년에도 틈새농업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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