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동군의회 주요사업장 행정사무조사 결과 영동군이 올해 시행한 일부 사업장이 졸속 설계·시공된 것으로 지적됐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8∼19일 공사비 5천만원이상 관내 사업장 9곳을 점검한 결과 △월류봉 관광지명소화사업은 재난 경보시설 주변 하천 제방정비가 요구됐으며, 하천 둑 정비를 하지 않아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반야사 주변공원화사업은 등산로에 설치된 방부목 계단에 흙 채움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곡면 노후관 교체공사은 도로 굴착으로 인한 노면의 요철로 도로변 주택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타 공사 현장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매곡 수원지구 농로 확포장공사는 농로 포장 후 측면 보호작업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산2리 배수로 정비공사는 공사 구간중 중간 부분을 제외하고 공사를 시행하여 공사 구간이 잘못 설정됐고,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천장 아래서 빗물 흐른 자국이 발견돼 부실시공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간면 옥포동 도시계획도로는 갓 포장된 아스콘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았고, 영동읍 부용리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공사장 진동으로 인해 인근 주택 담장에 금이 가는 등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학산면 노후관 교체공사도 상수도관과 오수관 매설사업 2개 사업장 모두 관 매설시 모래가 사용되지 않았고, 오수관과 상수도관 매설이 수직 상·하로 설치되어 개·보수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의회 관계자는 “건축 자재가 불량했거나 부실 공사가 된 일부 도로공사 등 문제가 드러난 사업장에 대해 집행부에 대책을 세우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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