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용화면 일대에 한우복합테마농장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려 하자 용화면 내륭리 주민과 인근 무주군민들이 축산폐수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영동군과 서울축협은 오는 2012년까지 1,150억원을 들여 용화면 289만㎡의 부지에 한우농장, TMF(완전혼합발효사료) 및 조사료 생산단지, 외식사업부 및 판매장, 펜션, 한우체험장, 관광시설 등을 갖춰 생산, 유통, 소비가 하나로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한우복합테마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서울축협은 이번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내비치며,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중에 있다. 영동군도 한우복합테마농장 유치를 통해 와인과 과일을 연계한 테마 관광사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인근의 무주리조트와 반디랜드, 2013년까지 조성되는 태권도 공원 등 무주의 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무주군 사회단체협의회가 최근 ‘한우공동사업장 반대 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반대활동에 들어가 사업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무주 특위는 ‘한우공동사업장이 완공되면 축분 및 축산폐수가 소하천을 통해 무주군 내 하천으로 유입돼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며, 대규모 개발공사로 인해 무주읍 상수원이 오염되고, 무주군의 청정이미지가 훼손될 것이라는 반대 논리를 펴고 있어 자칫 지역간 감정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축협에서는 이에 대해 가축 분뇨를 전량 퇴비화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친화적인 현대 최첨단 시설로 조성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혔다 군 관계자도 “환경오염을 우려한 일부 반대여론은 인?허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어떤 문제보다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사업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는 7월말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2차 사업계획 및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져 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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