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 숲마을은 지난 3월 페스티벌 주관사인 농어촌공사의 참가마을 공모에서 뗏목타기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참가마을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 다목적 체험관을 준공하며 문을 연 비단강 숲마을은 독창적인 체험프로그램과 친환경 먹거리, 그리고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 시골의 정취와 향수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8일 코레일팀 30명이 연수회를 겸한 체험활동을 즐기는 등 6월 한달 동안 단체와 가족방문객 30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독차지하는 것은 뗏목을 직접 만들어 강에 띄우고 뱃놀이를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은 1년이상 건조시킨 통대나무로 뗏목을 만들어 타고 마을앞을 흐르는 금강에서 물살을 젓는 풍류를 만끽하고, 잘 정비된 산길로 봉화산에 올라 복원된 봉화대를 보기도 한다. 또 산악자전거 마니아들도 찾아와 힘찬 페달을 밟고,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다지는 황토흙길도 조성돼 있다. 또 직접 떡매를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강가의 돌에 그림을 그리거나 햇볕에 뜨겁게 달궈진 돌로 발바닥 마사지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인근 야산에서 채취한 약초와 산나물, 주민들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야채와 장류 등으로 차려지는 전통밥상은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 덕에 ‘비단강 엄마밥’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연면적 275㎡의 체험관은 농산물직판장, 숙박과 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실, 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연수까지도 가능하다. 권복주 비단강 숲마을 운영위원장은 “전국에서 80곳이 참가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비단강숲마을의 진가를 알려 전국 최고의 체험마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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