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면내 기관 및 사회단체들이 서울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우복합테마농장과 관련 유치의지를 적극 결집키로 해 이목을 끌고 있다. 용화면(면장 성영근)은 그동안 서울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우복합테마농장에 대해 후보지로 내정돼 있는 내륭리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낙후 지역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도 용화면민들의 의지를 결집시켜 유치의지를 위한 전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용화면은 따라서 한우복합테마농장 유치환영 플랜카드를 제작하고, 홍보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며,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용화면내 기관단체와 사회단체 등의 이름으로 용화리 남대천 주변과 각 마을에 유치환영 플랜카드를 걸었다. 그러나 현재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며 결사반대를 하고 있는 용화리(내룡리) 주민들에 대해서는 이해와 설득을 구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반대가 거세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영동군내 가장 오지 마을에 속하는 용화면은 1천명도 안 되는 적은 인구에 기업체와 식당 하나 없는 등 경제적으로 열악해 한우복합테마농장이 들어설 경우 강원도 횡성한우단지 같은 명성으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올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면민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결집을 모으고 모금운동 등을 펼치는 한편 군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요구해가며, 군 유치추진위원회가 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무주군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26일 대청호보존본부 등 대전, 옥천지역 25명의 환경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범 금강권역 한우사업장반대 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실무팀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어 자칫 이웃 군끼리의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용화면 주민들은 "용화면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내룡리 주민들에 대한 입장을 이해해가며 대화와 설득과 보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에서도 반드시 안전평가가 나와야하며, 오는 8월 7일경 결과여부가 나오는 대로 영동군 전체발전을 위해서도 해당 면민들이 적극적인 유치의지를 펼쳐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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