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파트 진입로 인도 설치 ‘시급’
주민 도로 통행시 급경사 · 주차차량 늘어 사고위험
222세대 주민 인도설치 요구 영동군의회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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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읍 동정리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진입로에 인도가 없어 자전거로 통학하거나 걸어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아파트 222세대 주민들은 지난 17일 영동군의회에 진정서를 내고 "인도가 없는 진입로 양편에 주차차량들이 늘어서 노인과 어린이들이 차량이 오가는 도로 중앙을 통행하는 실정"이라며 인도 설치를 요구했다.
현대아파트 진입로는 분양당시부터 80m에 달하는 도로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겨울철 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을 때면 운행 차량이 미끄러지기 일쑤여서 차도를 통행하는 주민들의 위험이 항상 노출돼 왔다. 주민들은 특히 “현대아파트 바로 옆에 미드림아파트(119세대)가 지난해부터 분양되면서 진입로 통행차량이 크게 늘어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진입로 도로변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데다 아파트 입구 건물 사무실 차량들이 진입로에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사고위험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아파트 주민들이 현재 자체적으로 진입로 주차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도로 관리권이 없는 주민들이 상가이용 고객을 단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또 관할 지구대에서도 주차단속 구역이 아니라 강력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몰라 늘 가슴을 조이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진입로의 인도 설치 필요성을 인정하고 수차례 검토했으나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 며 “도로 한편에 인도 개설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현재 공유재산 관리부서에서 사유지 매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2009-08-05 (수) 16:20 ( 62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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