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산하 공무원들이 지난 6월 9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실시된 충북도 종합감사에서 모두 108건이 지적되고 19명이 문책을 당했다. 지적사항은 설계 원가계산을 과다하게 적용하거나 개인택시 양도· 양수인가 과정에서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등 실수가 잦아 108건이 적발됐고, 이중 12건은 주의, 10건 시정, 1건은 개선토록 했으며, 85건은 현지 처분했다. 특히 영동재래시장 주차장 부지내 공유재산을 영동중앙신협 소유의 토지와 교환하면서 재산가액의 감정평가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군수의 결재도 없이 교환했으며, 사전검토없이 앞치관광휴게소를 건립하겠다며 2억5천여만원을 들여 토지9필지를 매입해놓고 지난해 잡종재산으로 용도폐기 했고, 지장물 보상금 9600만원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인복지지설 지도.감독 소홀, 농업기반시설 목적외 사용허가 사용료 부과 부적정, 설계 원가계산 및 설치공사비 과다 적용 등도 지적됐다. 이밖에도 사업용 화물차 유가보조금도 2006년 12월부터 2007년 5월까지 26대분 1천377만1천원을 월별 한도액을 초과해 지급했으며, 포도비가림 하우스사업 보조금도 규정을 따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지급했다 적발됐다. 충북도는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공무원 19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하고, 기준 한도액을 초과해 지급한 유가보조금 등 191건 3억9천800만원을 회수 또는 추징, 감액 조치했다. 그러나 여권 야간발급, 민원응대 서비스 매뉴얼발간, 군정발전 대토론회 개최, 3도3군 관광벨트 구축과 포도 택배전용 포장재 개발, 송천산악레포츠 공원 조성, 결혼이민자 건강한 가정만들기 등은 수범 사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이번 충북도 종합감사에서 행정상 108건에 재정상 3억 9,774만원의 처분을 받았으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업무연찬을 독려해 업무수행능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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