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동군에서 포도농사를 가장 잘 지은 농업인으로 심천면 이원재(51세)씨와 용산면 손광단씨(72세)가 선정됐다. 영동군은 최근 ‘영동포도 우수재배농가 선발대회’를 갖고 시설포도분야에 이씨를, 노지포도는 손씨를 최우수로 선정하고 4일부터 열리는 포도축제 개회식장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또 시설포도 우수상에 안병태(매곡 옥전리), 장려상 임성진(황간 남성리)씨가 선정됐으며, 노지포도분야는 김영년(심천 초강리)씨가 우수상을, 김기현(용화면 용강리)씨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포도주산지인 영동을 알리고 영동의 포도산업 발전과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해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영동군포도연구회 및 관련 전문가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시설포도, 노지포도, 노지만생종포도 등 3개 분야로 나눠 우수 재배농가를 선발했으며, 만생종분야 우수농가는 축제가 끝난 9월말 경에 선발하게 된다. 주요 심사기준은 포도과원의 관리상태와 재배기술, 친환경인증 및 경영관리, 표준규격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시료채취 측정심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 비가림 재배 및 봉지 씌우기 등 친환경재배와 농가경영관리, 포도원 관리상태 및 박피여부를 함께 평가했다. 특히 고품질의 포도를 판단하기 위해 첨단과학기기를 이용, 색도와 당도를 분석했으며, 송이규격과 모양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포도만을 엄선해 선정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 재배농가의 포도는 9월 4일부터 열리는 포도축제장의 농특산물 홍보전시관에 전시돼 타 농가의 벤치마킹 사례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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