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촌교육농장은 관내 5개소로 지난 25일 부용초와 미봉초 학생113명이 5개 교육농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 양강면 유점리에 있는 여포농장(대표 김민제)에서는 미봉초 전교생 30명이 포도나무의 구조와 포도의 역사를 배우고, 포도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며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져 친환경 농사의 중요성을 배웠다. 학산면 도덕리에 있는 해뜨는 곤충농장(대표 여운하)에서는 부용초 4학년 43명이 방문해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알아보고, 장수풍뎅이의 한살이 체험을 통해 초등 4학년 교과과정의 완전변태와 불완전변태를 배우는 교과과정을 이해했다. 양산면 수두리 광운교육농장(대표 전우경)에서는 부용초 5학년 학생 20명이 다양한 종류의 과일나무에 대해 알아보고, 맛있는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농부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는지 등 땅의 소중함과 농부의 땀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산면 지내리 갈기산교육농장(대표 남성로)에서도 부용초 5학년 20명이 다양한 포도의 특성과 포도성분을 알아보고, 포도음료 만들기 등 체험을 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동은 전형적인 농촌이지만 영동읍 학생들만해도 농촌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며 “농장 체험학습을 통해 농촌과 농업, 그리고 농부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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