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고품질 시설채소 생산을 위한 비가림시설(단동)사업에 3억3천만원(군비 50%, 자담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마을, 작목반 단위로 집단화가 가능하고, 재배기술력이 높은 지역의 시설채소 전업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시행 단가는 1ha당 6천6백만원이며, 총 5ha의 비가림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채소재배에 있어 비가림시설은 강우 등 외부 악천후 차단과 보온효과로 병해충이 대폭 경감될 뿐만아니라, 품질이 향상돼 친환경 청정채소생산을 위한 필수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단동형 비닐하우스는 사업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농가부담도 크지 않아 시설설치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군은 사전 수요조사시 사업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10월에 대상자를 확정, 연내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도 농사부터 차질없이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소비가림사업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득변동이 심한 채소농가의 경영안정을 꾀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고품질 청정 채소생산으로 영동 채소의 가격경쟁력 제고가 크게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의 농정분야 지원사업이 포도 등 과수분야에 집중되다 보니 그동안 채소분야 육성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영동군 전략사업은 과수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되, 채소 특용작물 등 소규모 품목이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적 안배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내 시설채소 재배규모는 2008년말 기준 205농가에서 143ha이며, 수박, 당근, 무, 배추 등 다양한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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