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조영재의원 도정질문
‘경제특별도’ 청주·청원만 혜택보는 정책 ‘질타’
늘머니 과일랜드, 축산분뇨 퇴비화시설 등 지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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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 도의원(영동군 제2선거구)이 지난 13일 충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경제특별도 충북’을 내세운 도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소기의 성과는 거두었으나 충북 북부권과 남부3군은 여전히 낙후지역으로 남아있어 청주·청원의 발전만을 위한 정책으로 보여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유치의 대부분이 청주 청원에 집중되어 있고, 투자유치 금액도 청주 청원이 전체의 69.7%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보은 0.5%, 옥천 0.6%, 영동군이 0.5%로 남부3군을 다 합쳐도 1.6%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힌 조 의원은 “투자유치는 산업발전을 위한 기업과 공장유치가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가 보은, 옥천, 영동과 같은 농촌에 기업이나 공장을 지으려고 하겠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남부3군 등 도내 낙후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갖고 있으며, 보은 옥천 영동과 괴산군을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의 지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행부의 성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영동의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이 민자유치 등 재원마련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도비 23억원은 너무 적은 액수로 충북도에서 좀 더 많은 재원을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농촌 발전을 위해 가공산업을 지원하고, 영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의 청정지역 유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축산분뇨 퇴비화시설 설립에 재정적 지원을 할 의향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충북도에서는 “남부 3군 등 낙후지역은 2020년까지 도비 4,028억원을 단계별로 지원해 균형발전사업 추진평가를 통해 우수지역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남부권에 LNG를 2012년에 조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은 충북도에서 관광지로 지정함으로써 사업은 계속 추진되지만 재정지원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 재정여건에 따라 과일체험시설, 체험관광시설 등에 대하여는 개별 법령에 의거해 일부지원이 가능하다는 여지는 남겼다. 또 축산분뇨 퇴비화시설 재정 지원은 축산분뇨 오염방지는 물론 퇴비 자원화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함에 따라 농식품부에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오송신도시에 연구소, 기업유치 준비 △KTX 오송역사와 생명과학단지, 청주시 건설대책 △충북낙후지역 발전정책 △지역특작물 2차적 가공품 지원 △늘머니 과일랜드 지원요구 △축산분뇨 비료화시설 지원△충북도립대학 자립화방안 등에 대한 질문을 펼쳤다.
■ 2009-10-14 (수) 16:43 ( 63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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