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여성단체가 참여한 이날 발표회에는 올 한 해 동안 여성관련 단체의 활동사례와 여성회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들의 우수사례가 발표돼 단체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 오은경 부회장이 올 한 해 동안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활동한 내용들을 발표한데 이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봉구 센터장이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활동사항을 설명했다. 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박경희씨가 경력단절 여성의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사례들을 발표하고, 군 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과 댄스 스포츠 교실 강사와 수강생들이 나와 합창 및 스포츠 댄스를 선보였다. 또 발표회와 함께 열린 전시회에는 여성회관 사회교육 수강생들이 예쁜글씨, 비즈, 홈패션,킐트, 어린이북아트 등의 작품들을 전시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했다. 발표회가 끝나고 열린 피아노 콘서트는 4명의 남성피아니스트로 구성된 그룹 ‘와이낫(Why not)’이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열정’과 ‘비창’ ‘운명’ 등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을 펼쳐 오랜만에 수준높은 클래식공연을 펼쳤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도 ‘젓가락행진곡’과 ‘그때 그 노래들’ 등 아름다운 영화음악 등을 연주했고, 피아노 연주자들이 서로 대결하는 배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이 있는 무대를 연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을 펼친 ‘와이낫’ 멤버 중 정환호씨(중앙대 음악대학 4년)는 영동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영동출신 피아니트스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여성단체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출산장려 캠페인도 함께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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