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 공천에 나섰던 윤주헌(59) 전 영동군 기획실장을 비롯, 지난달 25일 박세복(48) 군의원이 입당했고, 그동안 군수 출마설이 제기돼온 정진규 전 영동JC 회장(42)이 지난 2일 입당해 당내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입당 러시를 이룬 한나라당은 박 의원이 지지 세력 3백여명과 함께 전격 입당했으며, 정 씨도 지지자 400여명과 동반 입당해 묵직한 세를 과시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전선이 크게 보강됐다며 반기는 분위기지만 한편으로 박 의원과 정 씨까지 가세해 군수공천 경쟁이 3파전으로 가열된 점은 나름 부담으로 남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보은.옥천.영동 당원협의회는 내년 6월2일 실시될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영동군수 후보자 공천 문제를 늦어도 내년 초까지 마무리 짓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심규철 보은.옥천.영동 당원협의회장은 “연말 안으로 10여명의 ‘공천내정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공천에 따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여론의 추이를 봐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후보의 프로필을 보면 △윤주헌: 영동읍 심원리 출신으로 영동농고(28회)를 나와 방통대 행정학과, 대전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행정학석사, 사회복지사1급)했다. 지난 1969년 영동읍 총무계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환경보호과장, 학산, 황간면장, 사회복지과장, 문화공보과장, 자치행정과장 등 37년간 영동군내 행정전반을 두루 거쳤으며, 영동군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임해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영동군 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천이 고향인 박세복 의원은 영동농공고, 주성대 산업경영공학과, 영동대 산업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동군의회 5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영동군 육상경기연맹회장, 대한시설물유지관리충북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시스통신사 충북취재본부장과 영동군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동읍 출신인 정진규(42세)씨는 영동중, 충북고,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영동청년회의소 회장, 문화원 이사, 영동군씨름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영동가스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인으로 현재 난계기념사업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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