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빙벽동호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빙벽등반 대회는 용산면 율리에 있는 영동빙벽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신설된 개인전 남자 고등부를 비롯해 남녀 일반부와 장년부, 단체전(남녀혼성 3명) 등으로 나눠 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대회규정과 대회 자체규정을 적용해 치러진다. 특히 남녀일반부는 2009년 대한산악연맹 빙벽등반경기 코리안컵 시리즈에서 남자 1~8위, 여자 1~4위와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자는 참가를 제한해 순수 빙벽 동호인들의 대회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다른 국내대회와는 달리 대회기간 중에도 일부코스(40m 초·중급자 코스, 사과봉, 배봉)를 동호인들에게 개방하고,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간등반도 밤9시까지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상금은 남자일반부와 단체전 1위 각 1백만원, 여자일반부와 장년부(남) 각 80만, 장년부(여)는 50만 등 총 1,0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빙벽장 주변에는 썰매장(2,000㎡), 얼음동산, 뗏목체험, 징검다리, 전망대, 등산로(1.5km) 등의 부대시설과 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선수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영동 특산물인 곶감 등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포도숙성 삼겹살·갈비, 포도막걸리, 포도빈대떡 등의 먹거리장터와 썰매, 팽이,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장 등을 운영해 빙벽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겨울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신청마감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동빙벽장(www.ydbb.kr)이나 전화(☏744-884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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