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군내 인삼재배 농가의 소득향상과 영동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홍삼가공시설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인삼영농자재 등 3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값싼 중국산 인삼이 대거 들어오면서 가격하락 등 시장환경이 어려운데다 인삼농가의 고령화로 인삼산업이 침체돼 영동 인삼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사업을 펼친다. 따라서 올해 영동인삼 명품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삼영농자재 지원, 전용농기계 및 길항미생물제 지원 등 3개 사업에 2억5,380만원(보조 50%, 자담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삼영농자재지원은 재배시설 설치에 필요한 지주목(약 10만본)과 차광망(2,300권)을 지원하기 위해 1억9,8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오는 봄에 식재예정인 신고 삼포 경작농가가 대상이다. 인삼전용 농기계는 인삼관리기, 파종기, 이식기 등 인삼농업 기계화에 필수적인 전용 농기계로 올해 4,200만원을 투입해 총 15대가 공급된다. 또 토양 미생물 증식 및 유기물 분해 촉진으로 지력향상을 통한 고품질 인삼생산에 도움을 주는 ‘인삼 길항미생물제 지원사업’도 1,300만원을 들여 23ha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영동군에 거주하며 인삼조합영동지소에 신고된 삼포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며, 타 시도에 거주하면서 출입 경작하는 농가는 제외된다. 또 효율적인 사업관리와 농가편의를 위해 인삼조합영동지소를 보조사업자로 선정, 관내 인삼재배농가에 골고루 지원할 예정이며, 2~4월 인삼 식재시기를 감안해 상반기중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인삼재배 영농자재 및 전용 농기계 지원으로 생산비용 절감 및 고품질 인삼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품질향상으로 영동인삼의 대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영동군의 주력 품목이 포도 등 과수작목으로 농정분야 지원사업도 대부분 과수분야에 치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삼도 간과할 수 없는 고부가가치 특화품목”이라며“앞으로도 보조사업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인삼농가의 생산의욕 고취 및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의 인삼재배면적은 230여 농가에서 154㏊를 재배해 연간 280여톤(수삼 기준)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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