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동대학교의 아산캠퍼스 이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영동군이 영동대에 ‘퍼주기식’ 지원을 했다는 주민들의 오해에 대해 군이 지원 내역을 상세히 밝혔다. 영동군은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의 응모조건이 산·학·관·연 등이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것을 전제로 내세워, 영동대학교에 2006년부터 2년에 걸쳐 14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이로 인해 포도가공 벤처플랜트를 설립하고 교육·연구시설과 가공실습장 등을 설치했다. 또 영동대에는 전국 유일의 전문 와인학과가 있어 영동의 와인분야 기술교육 지원 등 포도 가공분야 집중 육성과 포도농가의 와인관련 교육과 와이너리 육성 등으로 첫해부터 전국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매년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37억여원을 들여 영동대 부지에 완공한 영동노인전문병원은 2006년 위탁운영자 공모를 통해 금강학원(영동대)이 선정됐으며, 영동군은 병원부지 10000㎡를 영동대서 기부채납 받아 122병상 규모의 노인병원(영동군 소유)을 건립하고, 현재 영동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50억여원 지원된 고령친화산업 기업지원센터는 관내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및 이전, 애로기술지원, 기업인 교육, 제조시설 운영 등 향토 산업의 지원을 담당하는 거점이 되고있으며, 2011년 사업종료 후에는 영동군과 영동대의 공동 명의가 된다. 기업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 시험생산, 기업지원 등에 영동대의 연구 인력을 활용하고, 영동대가 중소기업청이 지원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각종 기업지원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며 지역의 향토 산업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36억을 받아 건립한 국민체육센터(수영장)는 사업추진 방법으로 지자체가 부지를 확보해 추진하는 방법과 학교부지를 활용해 해당학교가 사업주체로 추진하는 두 가지 방법 중 영동군은 후자를 선택해 사업을 추진했다. 또 각종 사업의 연구 및 용역수행과 영동군민장학회 장학금 지원 등으로 영동대 교수와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영동대 졸업생 2명을 선발해 영동군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등 영동대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따라서 현재까지 지원한 140억원 중 국·도비가 110억원이고, 군비는 30억원뿐으로 사업비의 대부분을 국·도비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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