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원로회의(회장 김상열)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노인회 영동읍분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2009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에 이어 2010년 사업계획과 예산심의가 이어졌다. 또 풍물단 저변확대와 농악을 통한 지역봉사에 앞장서온 난계풍물단연합회 민병제 회장에게 표창패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지난 2004년에 결성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지역원로회의는 현재 4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불우이웃 돕기, 사회복지시설 방문 위문품 전달, 명사초청강연회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각 단체장과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영동지역원로회의은 또 10일 영동대학교를 방문해 이전반대 항의문을 전달하고 이전계획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원로회의는 이날 항의문을 통해 지난 1990년 조상들의 묘 까지 옮기면서 영동대학교 설립을 위해 군민들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는데, 군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아산 제2캠퍼스 이전계획을 추진해 지역의 원로로써 심히 유감스다고 밝혔다. 또 영동대의 아산캠퍼스 이전이 현실화 되면, 말그대로 영동은 유령도시로 폐허가 될 것은 불 보듯 자명한 일이라며, 대학측은 지역 원로들의 마음을 십분 헤아려 아산캠퍼스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영동군과 상생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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