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영동리그’ 개막식이 지난 13일 영동중학교에서 열렸다. 지난 6일 첫 경기에 들어간 2010 영동리그는 지역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영동 축구인의 대향연으로 오는 11월까지 9개월 동안 참가선수와 소속 클럽의 명예를 걸고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는 40세미만 청년부, 40대 장년부, 50세이상 노년부로 나누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영동중학교 운동장을 비롯한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참가팀은 청년부 11개팀과 장년부 10개팀, 노년부 5개팀 등 총 26개팀이 참여해 예선 리그전 120경기와 참피언 결정전 14경기 등 모두 134경기를 치른다. 청년부는 하나회, 혜성회，동조회，영조회，영친회，영우회, 상촌면, 양강면，학산면，황간면, 용산면 등 11개팀이 참가했으며, 장년부는 혜성회，동조회，영조회，용산면，황간면，양강면，학산면，하나회, 영우회, 양산면 등 10개팀이, 노년부는 영친회, 동조회, 중앙회, 영조회, 학산면 등 5개팀이 골대 앞에서 네트를 가르는 축구공 하나에 거친 승부를 겨루게 된다. 대회규정은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으며, 경기진행 방식은 청년부와 장년부는 풀리그 경기 후 8강 진출팀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루고, 노년부는 더블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영동리그는 지난 1996년 조기축구회원의 친목과 기량 향상을 위해 시작돼 스포츠를 통한 회원 간 친목도모는 물론 축구동호회 활성화와 생활축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축구연합회 이승주 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군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승부를 떠나 축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지역화합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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