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의원 군정질의 현안문제 추궁
‘농업인회관 건립 문제 해결 방안 있나‘
늘머니과일랜드, 와인코리아 지분회수 등 집중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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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회 박세복 의원(48)이 지난 15일 열린 제183회 임시회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사업 추진 성과가 미흡한 늘머니과일랜드와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국비확보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계약금 과다지급으로 문제가 된 농업인회관 건립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물었다.
문제가 된 농업인회관(농산물유통센터) 매입은 농업인단체협의회가 회관으로 이용하기 위해 영동읍 부용리 하나로마트 옆에 건평(1,2층) 945.57㎡인 건물과 719㎡의 토지, 주차장 부지 182㎡ 등을 포함해 총 15억4900만원에 매입키로 하고, 계약금 4억6470만원을 지급하면서 고가매입 논란을 빚어왔다.
박 의원은 이날 정구복 군수를 출석시킨 가운데 “농업인의 복리 증진 등을 위해 건립하려던 농업인회관 건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은 있느냐”고 묻고, 공공투자 670억원과 민자 2180억원이 투자되는 늘머니 과일랜드가 총 사업 대비 6%의 추진 실적을 보이고 있는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또 “2011년까지 1063억원이 투자되는 영동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국비 335억원을 확보할 대안은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행안부로부터 ‘출자지분 매각 권고’를 받은 와인코리아에 대한 군의 출자지분(22억5000만원)을 회수한다고 해놓고 시행치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군으로부터 130억원 이상의 사업을 지원받는 등 각종 혜택을 누리고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영동대 문제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것이냐”고 정 군수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구복 군수는 이에 대해 “농업인회관 건물은 원래 사려던 건물을 다시 매입키 위해 감정평가를 의뢰해 놓았다”며 “건물주가 감정액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차액에 대해서는 농업인단체가 자부담으로 해결해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은 한국교원공제회와 투자비용 및 사업규모 등을 협의 중으로 곧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산업단지는 올해 말 착공할 예정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인코리아 지분 회수는 포도재배농과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며, 영동대 이전 문제는 상호 양보와 상생 협력으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2010-03-17 (수) 17:16 ( 65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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