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군민도서관 주민설명회에 참여하며 내가 꿈꾸던 도서관의 모습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꿈에 부풀었다. 지금 설계된 도서관의 모습도 훌륭하지만 몇 가지 더 보완한다면 더욱 아늑하고 효율성이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아 몇 가지 제안을 해본다. 우선 도서관 지하층 증축을 요구한다. 현재 지하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설계하여 평상시에는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강의실로, 행사시에는 각종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현재의 공간이 1층보다 현저히 좁다. 지금의 30평 정도의 문화체험공간으로는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이 가능할까 싶다. 지하 칸의 특성상 나중에 공간을 더 넓히고 싶다고 하더라도 증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더 보강하여 지하 공간을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그동안 미술계의 숙원이었던 전시공간 확충을 위해서라도 지하 칸을 더 넓히기를 원한다. 별도의 미술전시관을 짓는다는 것도 영동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둘째는 2층 3층에 있는 열람실인데 2층과 3층을 연결할 수 있는 내부계단과 발코니가 필요하다. 열람실은 책을 빌려 간단히 읽어볼 수 있는 공간인데 2,3층으로 열람실을 분리하지 말고 실내계단을 만들어 사용하면 이용자의 동선도 짧아질 뿐 아니라 관리하는 사람도 편하고 계단이 가져다주는 아늑한 인테리어효과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열람실에 내부에 발코니를 두어 독서중의 피로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머리를 식히려고 실외로 나간다든지, 옥상으로 올라가다보면 동선이 길어지고 마음도 풀어지기 때문이다. 이젠 몇 권의 자습서로 몇 시간의 사교육으로 교육을 평가하고 교육의 질을 이야기하는 박제화된 교육풍토에서 벗어나자!.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속에서 자유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는 뒷받침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동도서관 건립으로 행복한 영동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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