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6.2지방선거 군수 및 도·군의원 등록에서 영동은 3월31일 정오까지 모두 14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군수 선거는 정구복(54.자유선진당) 군수가 아직 등록은 하지 않았으나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박동규(43·정당인), 한나라당 정진규(42.전 JC회장), 미래희망연대 윤주헌(59. 전 군청기획감사실장)씨가 차례로 등록해 현 군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에 불복해 미래희망연대로 입당한 윤 전 실장은 출마를 선언하고도 중앙에서 한나라당과 희망연대의 합당이 공표되는 바람에 입지가 곤란한 상태에 놓여 관심을 끌고 있다. 도의원 제1선거구(영동읍·양강·학산)는 한나라당 임현(66·도의원), 자유선진당 장인학(61·농업)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또 제2선거구(황간·양산·용산·매곡·상촌·추풍·상촌·용화면)는 자유선진당 손문규(63·농업)씨가 등록을 마쳤으며, 한나라당 박우양(59.매곡면체육회장)씨가 현재 등록을 준비중이어서 1,2선거구 모두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군의원 '가' 선거구(영동읍 양강 학산)는 소속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3명(박호진,박병진, 여철구), 민주당 1명(이승주), 자유선진당 3명(이경현, 오병택, 윤석진), 미래희망연대 1명(한순희)이며, 무소속 3명(전영무, 지영식, 장준학) 이 출마를 밝혀 모두 11명이 3개의 군의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군의원 나’선거구(용산·심천·양산)는 한나라당 정진세(62.전 농협전무), 자유선진당 한만희(47.전 양산부면장), 무소속 신경용(58.전 용산의용소방대장)씨가 등록을 마쳤고, 민정호, 나언엽 전 군의원과 박계용(심천농업경영인회장), 황인성(52.용산주민자치위원장)씨가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2명 모집에 7명이 출마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선거구(황간,추풍,매곡,상촌,용화)는 민주당 손정규(58.전 황간부면장)씨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가운데 한나라당 이양근 의원, 자유선진당 정창용 의원이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2명 뽑는데 3명이 출마해 경쟁률은 군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낮은 1.5대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는 4월2일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어서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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