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회(회장 정원용)와 군내 25개 사회단체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지난 3월말로 마감됐다. 영동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군수와 군의장,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등 지역대표 공동명의로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반대 탄원서를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전달했고, 비상대책위는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내 종교단체와 동문회, 그리고 재외군민회 등에서도 이전반대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영동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동문체육대회 행사장에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반대’플래카드를 내걸고, 영동대가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조했다. 또 영동군기독교연합회가 지난 4일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신도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비대위에 전달했다. 이밖에 도 재인천영동군민회(회장 임병태)와 재부산영동군민회(회장 김창운)에서도 고향의 유일한 대학으로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을 결사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영동대에 이전계획 포기와 함께 영동군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따라서 4월에 열리는 각 동문회와 사회·종교·체육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영동대 이전반대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3월말에 발표될 예정이었던 교육과학기술부의 영동대 아산 제2캠퍼스 이전 승인 여부는 영동군민들의 적극적인 반대와 각계의 요청에 따라 결정이 유보된 채 6.2선거가 끝나고 7월은 되어야 확실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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