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2지방선거 영동군수 후보는 정진규(한나라당), 박동규(민주당), 정구복(자유선진당), 윤주헌(미래연합) 후보로, 각 행사장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등 보이지 않는 불꽃경쟁이 치열하다. △새로운 이미지로 떠오른 한나라당 정진규(42세) 후보는 짧은 시간에 300여 지지자들과 함께 전격적으로 동반 입당하며 지역정가에 큰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영동군씨름협회장, JC회장, 문화원이사, 난계기념사업부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말을 앞세우기보다 실천을 소중히 여기며, 힘있는 여당, 젊은 리더십으로 영동군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바 있다. △제일 먼저 등록을 마친 민주당 박동규(43세) 후보는 민주당 도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지난 2006년 후보경선 당시 현 정 군수에게 고배는 마셨지만 당시 주위를 놀라게 할 만큼 선전해 당내에서 차기 후보로 굳혀진 상태이다. 국회의원보좌관, 경실련 간사 등 일찍이 중앙정치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역량과 리더십을 키웠고, “영동인구 10만을 꿈꾸며 다음 세대까지 대대손손 살아가야할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지난 20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자유선진당 정구복(53세) 후보는 “지난 4년간 쌓아온 인맥 등을 바탕으로 영동의 발전과 미래를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를 비롯, 농특산물 대외경쟁력강화 등 많은 군정성과를 거두었고, 추진중인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재출마하기로 했다”며 재선출마를 선언했다. 자유선진당내에서는 이용희 국회의원의 영향력 등을 고려할 경우 결과를 낙관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하자 미래연합으로 당적을 옮긴 윤주헌(59세) 전 영동군청 기획감사실장은 두 번의 공천패배라는 정치적 운명의 아픔을 겪었지만 관내 애경사 등을 두루 챙기며 묵묵히 기반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37년간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영동군 발전과 미래에 대한 다양한 청사진을 계획했고, 이번 민선 5기에 영동발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현재 영동군민주평통 자문회의 협의회장을 맡고있다. 한편 영동군은 정구복 군수가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현재 신필수 부군수가 권한대행 체재로 군정을 이끌고 있다. ▷정진규(42.한나라당):중앙대학교 법학과졸, (유)영동가스충전소 부사장, (전)영동군씨름협회장, (현)정우택 도지사 경제특보. ▷박동규(43.민주당): 단국대학교 대학원졸(경제학 석사), 국회의원보좌관(전),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전). ▷정구복(53.자유선진당):대전개방대(현.한밭대)전기공학과졸, (전)영동군의장, (현)영동군수. ▷윤주헌:(59.미래연합):대전대 경영행정 사회복지대학원졸(석사), (전)영동군청기획감사실장,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동군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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