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복 영동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최근 검찰의 군청 건설과와 자택 압수수색 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과 지역개발 담당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은 건설수주 과정에서 생긴 의혹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수사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며 “총리실과 감사원,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문제없다’는 결론과 함께 종료된 것으로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 “축제의 장으로 치러져야 할 선거가 상호 비방 흑색선전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예비 후보자들에게 ‘공명선거협약체결’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특히 “일부 출마자들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 유포하거나 선거법에 저촉되는 지지서명운동 등이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선거정국에 편승해 군민화합을 저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동군공무원노조가 밝힌 업무추진비 453건 중 영수증이 미흡한 320건(격려금 수령증미비, 목적외 사용 등)에 대해서도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수로서 이 같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데 대해 군민께 죄송하고 군 공무원들에게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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