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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없는 충북교육감 선거 인물로 선출
이기용· 김석현· 김병우씨 출마, 교육정책 공약 대결
고입연합고사, 방과후 학습, 일제고사 등 의견 차이

정당없이 인물로 선출하는 충북교육감 선거는 정책 공약 대결로 투표를 해야 한다. 주민 대다수가 자녀를 키우고 하지만 교육행정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정작 어느 후보가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는지도 모른 채 선거를 치러야 할 형편이다. 더구나 교육의원 선거는 영동에선 지역출신 후보도 없거니와 누가 출마했는지조차도 몰라 허울좋은 교육자치의 이면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교육위원인 김병우(52세) 후보는 △연합고사를 전면폐지 △시군마다 1개 이상의 행복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1~2억원 예산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전액지원 △초등 돌봄교실 확충 △방과 후 학교 전면개편 △성폭력 교직원 완전 퇴출시키고 전문상담교사 확충 △ 군지역 교사배치비율을 조정해 지역격차를 해소시키겠다고 밝혔다. 20여년간 교사로 활동했고 교육위원으로 재직한 전문성을 강조해 개혁의지와 함께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남 부교육감을 지낸 김석현(61세)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실시 △극빈자녀 교육비 일부 점진적 지원확대 △유아교육진흥원과 특수학교 설립, 직업교육 강화 △전국 최초 교원지원센터 건립해 교원잡무 없애기 △ 교감정원 3배 확대함으로서 교실수업 질 향상 △교육감 권한 대폭 축소 △학교단위 중심 자율성 강화 △ 혼란스런 잡탕식 교육정책을 선택과 집중으로 최소화하고, 현재 전국에서 3번째로 얼룩져있다는 충북교육의 부패 상태를 과감히 척결해 깨끗하고 투명한 충북교육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선에 도전하고 있는 이기용(65세) 현 교육감은 주요 교육정책 공약으로 △손에 잡히는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고 △ 다섯 수레 책 읽기 운동 전개 △노후교실 최첨단교실로 증개축 △농산촌에도 명품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 △기숙형 고등학교, 첨단 마이스터고 확대 △기술인을 육성하는 전문계고도 집중 육성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일제고사를 찬성하는 입장이며, 무상급식 제한적 확대, 고입연합고사 실시 찬성을 밝히고 있다.
교육감 후보 프로필
▷김석현
(61세)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박사), 전)전남 부교육감, 전)교육부 이사관
▷김병우
(52세) 충북도 교육위원, 충북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석사), (전)청주학교급식운동본부 대표, 현)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이기용
(65세) 충북교육감, 경희대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석사), 충북괴산교육청 교육장, 제13대 충북교육감

■ 2010-05-12 (수) 16:12 ( 658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