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면 수두리 '비단강숲마을'이 시골의 정취와 푸근한 농심을 만끽하려는 도시인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농촌체험마을인 '비단강숲마을‘은 지난 2008년 다목적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체험관과 농산물직판장, 숙박과 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실, 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고, 아름다운 주변 경관까지 더해져 단체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뗏목타기, 2인용 자전거타기, 물고기 잡기, 다슬기 잡기, 떡메치기, 승마, 과일수확 등타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행사와 농사 맛보기, 봉수대 연기피우기 등 토속적이고 특별한 행사 등이 입소문으로 알려져 체험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체험객들에게 인기있는 프로는 마을 앞을 지나는 금강에서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다슬기를 잡는 체험프로그램. 이 특이한 체험이 여름철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비단강숲마을‘은 지난 18일 충북도내 팜스테이마을 대표와 농협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팜스테이 업무협의회를 개최했으며, 11일에는 농협충북본부 여성복지회 85명이 방문해 뗏목타기, 다슬기 잡기, 떡메치기 등을 즐기고 사과 알속기, 콩심기 등 농촌일손 돕기도 병행했다. 또 남양유업 지역 사업소장 65명이 지난달부터 2회에 걸쳐 이곳에서 뗏목타기와 2인용 자전거타기, 다슬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또 서울 변 한의원 주관으로 지난달 22~23일 뉴발란스브레인캠프가 열려 1백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비단강숲마을 이순실 사무장은 "주5일 근무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로 농촌의 여유로움과 정겨움을 즐기려는 체험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농업과 자연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최고의 녹색농촌체험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체험객들을 사로잡는 비단강숲마을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농어산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학산면 '시항골마을', ‘금강모치마을’과 함께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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