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평화공원 야외전시관 개관식이 지난 5일 황간면 노근리 역사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구복 군수를 비롯, 정은용 유족회장, 이상수 행정안전부 과거사처리지원단장, 송재구 도 담당과장,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회원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야외전시관에는 1950년 노근리사건 당시 피난민들에게 공중 공격한 동종항공기로 청주 공군 제17비행단이 보유하고 있던 항공기를 설치를 완료했고, 이밖에도 트럭, 지프차 등 군용장비가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이번 군용장비 전시는 과거사처리지원단 결정에 따라 행안부 노근사건처리과에서 공군본부와 육군본부로 항공기와 트럭, 지프차 등 6.25 전쟁당시 사용했던 동종의 군용장비 무상대여를 요청해 이루어졌다. 군 관계자는 "노근리사건 희생자 위령행사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노근리 평화공원 야외전시관에는 전쟁 당시 사용했던 동종의 항공기 등의 군용장비를 전시해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을 배우는 산 교육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근리 평화공원은 현재 위령탑과 국제평화기념관, 교육관, 야외전시관 등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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