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군 청사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사업비 4억6200만원을 들여 태양광전지 모듈 215w급 370개로 구성된 79.55kwh(시간당 전력생산) 발전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지난달 군청 옥상에 설치했다. 이 시설은 시간당 최대 발전용량이 83.1㎾로 하루 최대 437㎾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군 청사 전력사용량이 연간 약 115만kwh인 것을 감안하면 태양광발전시설 가동으로 연간 8.3％의 전력절감이 예상되며, 6월 22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전력발전량이 9736kwh로 나타나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태양전지 소자를 이용해 태양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시설로서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기존 발전소와 달리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 파괴를 초래하지 않는 무공해 청정 에너지원이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미래지향적 도시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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