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면 물한리 마을회(이장 손현권)가 6~7일 이틀간 밤 물한리 학생야영장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제2회 물한계곡 별빛 음악잔치'를 펼친다. 첫날인 6일에는 난계국악단이 국악관현악곡 ‘축제’ 등 흥겨운 국악연주를 들려주고, 검무 공연예술가며 민족무예‘경당’단장인 김병만씨의 ‘쌍검무’를 펼친다. 또 시인이며 한글서예가인 김진호씨의 서예 퍼포먼스 ‘붓사위’가 펼쳐져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택견시범과 설장고,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장대공씨의 대금연주 등이 선보인다. 7일에는 극단 ‘갯돌’이 배추가 김치가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린 타악 퍼포먼스 ‘김치’를 공연하고, 포크-락 그룹사운드 ‘파인애플 밴드’가 포크음악에 락앤롤 비트가 가미된 신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오전에는 황토·쑥·호두·쪽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 떡매치기, 두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나무동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물한계곡과 마을, 민주지산 등을 둘러 볼 수 있는 탐방트레일러도 운행돼 관광객들이 농촌체험과 물한계곡의 자연을 맘컷 즐길 수 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물한계곡 별빛 음악잔치는 점차 잃어가는 시골의 옛 전통을 되살리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는 물한리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물한리 마을회는 지난 2008년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마을주민 주도로 옛길 및 옹달샘 복원, 대나무숲길조성 등을 추진했으며, 2009년에는 당집신축, 마을동제와 가재서식처 등을 복원하고 자연과 벗 삼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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