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는 지난 1년간 7억5천여만원을 들여 추진한 식품, 화장품, 기업공동연구, 기타분야 등 수행과제 24개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영동지역 고령자 생활환경조사와 지역밀착형 고령자 공동주거모델 개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도턱 개발 등 지역 고령화 사회에 맞춘 연구개발이 이루어졌다. 또 '본투비 샴푸'를 비롯해, 구절초를 이용한 기능성화장품, 영동호두를 이용한 미백화장품 개발, 발열슬림팩 등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또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포도잎 장아찌와 김치, 단기숙성포도주 개발 및 기술이전(AMS), 영동 포도를 활용한 웰빙커피와 경옥고 처방을 이용한 건강식품, 채식스테이크 및 막걸리 개발 등이 발표됐다. 기타분야에서는 게이트볼클럽 개발, 셀프지압구 개발, 여성용 청결티슈 개발 등도 개발됐다. 특히 이날 기업공동분야 연구로 개발한 고령자 무선 ‘케어폰’, 농산물 효과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건조기’, 지역특산물인 곶감을 활용한 ‘곶감빵’ 등이 전시되기도 했다. 영동군이 충북 지역균형발전전략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은 관내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50억이 넘는 예산이 지원돼 기술개발 및 이전, 애로기술지원, 기업인 교육, 제조시설 등을 운영해 향토산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에 비해 향토 산업에 미친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앞으로 고령친화산업기업지원센터에서 연구개발한 상품의 매출성과에 따라 주민들의 평가가 모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정구복 군수는 인사를 통해 “영동군이 추구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가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과 함께 영업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담당 교수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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