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각 읍면사무소와 마을경로당, 복지관 등에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언제든지 쉬었다 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영동군은 지난해 노인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내 308개 마을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해 ‘무더위 쉼터’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최고기온 33℃이상이면 ‘폭염주의보’를, 35℃이상이면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그 내용을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읍면 직원 및 마을이장 등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크로샷 재난관리문자서비스시스템’을 시행해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문자메시지로 전달되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는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을 체크하고, 폭염시 유의사항과 응급사태 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울러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해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시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노인들이 작업을 일체 중지하고 ‘무더위 쉼터’등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또 ‘무더울 땐 이렇게 행동하세요’라는 리플릿을 제작·배부해 ‘무더위 쉼터’ 홍보뿐만 아니라 폭염에 따른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요령을 홍보하고, 아이스팩 340개를 배부했다. 이외에도 재가노인 무료식사배달, 가사간병도우미 등 독거노인지원 및 노인복지서비스 인력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노인에 대한 안전 확인과 행동요령안내,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방안 등을 집중 홍보해 폭염기간 중 노인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어르신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변에 긴급히 도움을 구할 사람이나 연락처를 기재해두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두는 것이 유용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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