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은 최근 오토바이 난폭운전 등으로 인한 사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10월말까지 경찰을 총동원해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올 들어 현재까지 138명이 각종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이 중 오토바이로 인한 사망자가 2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9.6%에 달한다고 밝혔다. 영동의 경우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8명중 오토바이 사망자가 3명으로 높아 이달부터 무면허운전, 안전모 미착용, 난폭운전, 보도침범 등 주요법규 위반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갔다 또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오토바이 인도주행, 신호위반, 끼어들기 등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또 최근 배달업이 늘어남에 따라 오토바이 수가 급격히 증가해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불감증과 교통법규 준수율이 낮아 사고가 빈발하고 있고, 방학을 맞은 10대 젊은이들이 과속과 지그재그 운행으로 폭주를 일삼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단속기간에 안전모 미착용은 물론, 안전모를 오토바이 뒤에 싣거나, 오토바이 핸들에 걸고 다니는 행위, 턱 끈을 장착하지 않는 행위, 오토바이 뒤 탑승자 안전모 미착용 등 오토바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을 벌인다. 또 10월말까지 오토바이 난폭운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배달업체의 인도 및 횡단보도 주행 행위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치는 한편 홍보활동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는 자동차와 달리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형교통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 자동차 운전자들도 먼저 양보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살피고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자동차운전시 오토바이와 나란히 달리는 것은 가급적 삼가고, 우회전을 할 때는 주위에 오토바이가 정차하지 않았는지 살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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